[서평 05.] 강신주 신간, <한 공기의 사랑, 아낌의 인문학> EBS 클래스e 명강

삶과 직결된 따뜻한 철학서 <한 공기의 사랑, 아낌의 인문학> 강신주, EBS BOOKS 언젠가부터 ‘사랑’이라는 단어가 식상하게 들린다. 텔레비전 광고며, 유행가 가사의 흔해 빠진 인용에 매너리즘마저 느껴진다. 사랑, 분명 고귀한 단어 임에는 틀림없다. 그런데 이 보다 더 주체적이고, 동적이며, 강렬한 표현은 없을까? 철학자 강신주는 신간 <한 공기의 사랑, 아낌의 인문학>에서 말한다. ‘너를 아낀다’는 말은 ‘나는 너를 함부로 부리지 않는다’는 의미, 너를 수고스럽게 만들기보다는 ‘나 자신을 수고스럽게 움직이겠다’는 뜻이 담겨 있노라고. 이 아낌이 바로 사랑을 증명하는 행동이자, 타자의 행복을 증진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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