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기 퇴근길

분명 어제 하루 더 쉬었는데, 왜 더 피곤한 걸까? 아무도 이 법칙을 모르겠지.. 안 그래도 무거운 몸뚱이를 물에 젖은 솜처럼 겨우 이끌고 출근을 했다. 오늘따라 시간은 왜 이렇게 안 가는 건지.. 시계를 수십 번은 본 것 같다. 퇴근시간을 얼마 앞두고, 결국 놓쳤던 일이 생각나서 칼퇴야, 안녕.. 버스에서 내려서 집으로 걸어오던 길. 파란색과 먹구름 색이 섞여서 바이올렛이 되어버린 하늘을 보고 혼자 감탄하며 사진을 찍었다.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순식간에 찍은 이 사진을 보니, 오늘 하루 그냥 의미 없이 지나가지 않았다는 걸 느낀다. 다시 돌아올 주말을 위해 파이팅! #블챌 #주간일기챌린지 #첫번째일기 #퇴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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