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간호사 이야기- 보험사기


응급실 간호사 이야기- 보험사기

교통사고를 당해 실려온 사람들은 응급실에서 흔하게 보이는 환자들이다. 이 사람이 정말 불의의 피해자인지 보험사기꾼인지 판단하는 것은 내 역할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와, 이사람 정말 전문적(?) 이다!”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오늘의 이야기는 내가 겪은 최악의 보험 사기꾼(추정)들 되시겠다. 자전거와 할아버지 아이고 나죽어!!! 어느날 119가 환자를 이송해 왔다. 자전거를 타던 할아버지가 차에 치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할아버지 뭔가 이상했다. 최근 3년간 열손가락이 부족할정도로 교통사고가 났는데 매번 자전거를 타다 차에 치여서 왔다.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그저 재수가 참 없는 사람이구나 싶었다. 그러나 본격적인 진료가 시작되자 그의 환자 연기가 시작되었다. 단어 그대로 몸에 상처 하나 없었던 그는 엄살이 과도하게 심했다. 물론 교통사고라는게 외상없이 아프기도 하다는걸 모두가 알고 있겠지만 그의 엄살은 정말… 정도가 심했다. 누르는 시늉만 해도 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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