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지옥


김장지옥

김장지옥 아침9시에 시작해서 저녁9시에 끝난 김장일기 양념통을 본 순간 직감했다 난 내일 몸살날거야 이모네 집에서 긴시간 끓여서 가져온 육수에 고추 청각 파 액젓 기타 등등을 부어서 섞고 계속 계속 재료 추가 중 나랑 동생 삼촌은 배추 헹궈서 널어놓고 마늘 까는 중 채칼이 안보여서 이모는 무를 칼로 채썰고 엄마는 파랑 갓이랑 고들빼기 손질중 드디어 양념 완성 이후로는 사진찍을 수가 없어서 아무것도 없음 삼촌이 배추랑 양념 날라다 주면 동생이랑 이모가 배추에 양녑챱챱 나는 가운데서 양념 덜묻은거 제대로 펴바르고 엄마한테 전달 엄마가 최종확인하며 양념 추가하거나 덜어내거나 하고 김치통에 착착 그러면 삼촌이 다시 김치통 정리 그렇게 8시쯤 김장은 끝났다 산에 배추를 500포기 심었으니 대략 400포기 김장한듯 엄마, 나 , 삼촌, 동생, 이모 다섯명이서 배추김치 400포기 갓김치, 파김치 김장완료 고들빼기는 엄마가 따로 한다고 해서 안했다 너무 배고파서 저녁은 그냥 간단하게 시켜먹자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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