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賴 매월 25일 즈음이면 미용실에 가서 커트를 하는데, 70세 직전의 할머니께서 해주십니다. 3년 정도 같은 집에서 커트를 하면서 할머니의 말씀을 들어줍니다. 처음 그 미용실에 간 직후 저에게 좋은 일이 생겨 자꾸만 가게 되었지요. 물론 갈 때마다 좋은 일이 생긴 것은 아니지만 이상하게도 그곳에서 커트를 하고 나면 좋은 일이 자주 생기더군요. 오늘도 25일이라 미용실에 들렀는데, 그분 또래 할머니들께서 몇 분이 계셨습니다. 그분들은 그냥 놀러 오신 모양입니다. 제가 들어가니 이 할머니들께서 큰 목소리로 미용실 할머니를 부르십니다. 손님 왔는데, 왜 안 나오느냐고요. 웃음이 나왔습니다. 아마 급히 뭔가 치울 일이 있으신가 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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