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글쓴이의 얼굴 - 저자 최한기


글은 글쓴이의 얼굴 - 저자 최한기

글은 글쓴이의 얼굴 - 저자 최한기 평범한 말 속에도 기운이 일어서고 꺾이고 구부러지는 변화에 따라 말을 하다 보면, 여러 번 들어도 매번 새롭다. 또한 평범한 행동 속에도 기운이 이렇게 저렇게 변하는 양상에 따르다 보면 자주 보아도 즐거울 수 있다. 아무런 의미가 없는 말은 기운의 변화를 이해하지 못한 말이다.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보잘것없는 행동은 대개 기운이 변화하는 양상을 몸소 경험하여 얻은 것이 아니다. 이렇듯 기운을 거슬러 말하면 비루하고 천박(淺薄)한 말이 되고, 기운을 거슬러 행동하면 패악(悖惡)한 언행이 된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이 지은 책 가운데 눈을 뜨게 하고 마음을 밝혀주는 구절은, 결국 이 기운이 빛날 뿐이다. 또 마음을 넓혀주고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문장은 이 기운의 활동을 표현한 것이다. 이와 같은 문장은 진실로 얻어 읽어 보기가 어렵다. 공경(恭敬)하고 삼가는 마음을 일으키고, 편안하고 고요한 뜻을 열도록 하는 글은 선한 마음의 기운을 드러낸 것이다. 격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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