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소설 / 임꺽정 양반편6 - 홍명희


대하소설 / 임꺽정 양반편6 - 홍명희

대하소설 임꺽정 양반편6 홍명희 임꺽정 3: 양반편 | 홍명희 - 모바일교보문고 제 6장 보우 1 고려 때 불교를 숭상하던 풍습이 뒤에 남아서 국초 적에는 사대부 명색들도 불도를 좋아하였다. 초상이 나면 중들을 청하여 빈소에서 경을 읽히었는데, 이것이 이름이 법석이니 중과 속인이 뒤섞이어서 짝없이 수선을 따는 까닭에 수선 떠는 것을 법석 벌인다고 말하게까지 되었고 집에서 법석을 벌일 뿐 아니라 식재라고 절에 가서 재를 부치는데, 칠일부터 사십구일까지 일곱 번 식재에 일칠일 첫재와 사십구일 끝재가 가장 굉장하여 친척과 친구들까지 포목을 지워가지고 나가서 중에게 시주하였고, 또 기제날은 승재라고 중을 맞아다가 한밥을 먹인 뒤에 염불로 흔령을 인도하는데 중의 인도가 아니면 혼령이 운감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여 제주부터 승재에 정성을 들이었다. 이 외에도 시주와 불공이 많아서 민간의 재물이 절로 흘러들어가더니 성종대왕 시절에 대간이 그 폐단을 논계하여 유교 숭상하던 대왕이 민간의 불사를 일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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