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의 시작.

올해도 벌써 절반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작년 말부터 현시점까지 나의 생활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많은 고민도 행복도 있었다. 이때까지 지내왔던 나의 과거들이 지금의 나에게 좋든 나쁘든 많은 경험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20대였던 나는 나에게는 올 거라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30살이 되었고 안일하게 흘려보냈던 시간들이 이제는 부담과 위협으로 다가온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이때까지 나는 무언가 나에게 닥치지 않으면 긴장하지 않았다. 두려워하지도 않았다. 마치 권투에서 주먹이 날아오는 것을 보고 맞지 않을 거란 생각에 굳이 피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어릴 적부터 나는 이러한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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