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후회] 유시민 작가와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


[놓치면 후회] 유시민 작가와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

네 빵을 물 위에다 놓아 보내라. 많은 날이 지난 뒤에도 그것을 찾을 수 있으리라. 일곱 또는 여덟 몫으로 나누어라. 땅 위에서 무슨 불행이 일어날지 네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구름이 가득 차면 땅 위로 비를 쏟는다. 남쪽에서든 북쪽에서든 나무가 쓰러지면 그 나무는 쓰러진 자리에 남아 있다. 바람만 살피는 이는 씨를 뿌리지 못하고 구름만 바라보는 이는 거두어들이지 못한다. 바랍의 길을 네가 알 수 없고 임산부의 배 속에 든 몸이 어떻게 되는지 알수 없듯 그렇게 모든 것을 하시는 하느님의 일을 너는 알 수 없다. 아침에 씨앗을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놀리지 마라. 이것이 성공할지 저것이 성공할지 아니면 둘이 하나같이 잘 될지 네가 모르기 때문이다. 구약성경, 코헬11장1-6 세상살이에 대한, 재난에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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