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점] 제주 하효동의 작은 독립서점, 고요편지


[제주 서점] 제주 하효동의 작은 독립서점, 고요편지

제주 하효동의 작은 독립서점, 고요편지 한 때, 커피에 흠뻑 빠져서 커피 모임을 한 적이 있다. 회사 스트레스에 미쳐가던 즈음, 사람도 만나고 커피를 제대로 배워볼까 싶어서 가입했다. 당시 퇴근하고 카페에 가는게 일상이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쉴 공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 그 곳에서 만난 지인 H. 집도 멀고 하는 일도 달랐지만, 둘 다 커피와 책을 좋아해서 대화가 잘 통했다. 함께 카페 투어를 했고, 나중엔 책방을 찾아다녔다. 나는 그저 혼자 할 일이 없고 그저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어서 소설을 읽었는데, 그녀는 책을 정말 좋아했다. 시집, 소설, 에세이.. 종류를 가리지 않았다. 우리는 핫하다는 책방을 찾아다녔고, 때로는 낭독 모임을 나가기도 했다. (사실 나는 따라다녔지만) 몇 년 전 그녀를 통해서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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