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 가을이 왔습니다.


가을 하늘, 가을이 왔습니다.

그래도, 가을이 왔습니다. 너무나 깨끗한 날씨에 반해서 아이와 한적한 놀이터를 찾아왔습니다. 며칠 전 왕눈이를 만났던 작은 공원 같은 놀이터입니다. 아파트 단지 옆에 새로 조성된 업무지구 안에 있어 아는 사람만 찾아오는 그런 숨겨진 놀이터랍니다. 잠자리, 메뚜기, 청개구리까지 아이가 좋아하는 모든 것이 있는 곳! 그러나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 가끔은 마스크를 벗고 잡기 놀이는 하는 곳! 아침에는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이었는데 어느새 하얀 구름이 하늘을 이쁘게 수놓았네요. 이 날씨 어쩔 건가요? 아이도 너무 좋아하네요~ 언제나 그렇듯 잠자리와 메뚜기를 신나게 채집합니다. 날이 좋아서 그런지 메뚜기들도 신이 났나 봐요. 날아다니는 방아깨비 수놈을 3마리나 잡았답니다. 아이는 남편의 영향으로 저 수놈 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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