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일기,하나]들꽃, 목적지 없음, 선명함, 만오천보


[오늘일기,하나]들꽃, 목적지 없음, 선명함, 만오천보

2021-05-01-토 오늘은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올 조짐이 있었는데도 왠지 외출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 특별한 목적지 없이 혼자 길을 걸었다. 계속 내 시간 없이, 자유 없이 보내 오던 일주일 끝에 너무도 꿀 같은 시간이었다. 어떤 것에도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걷는 그 시간이 너무 소중했다. - 바람이 많이 불고 종종 비가 내려서 공기가 맑았다. 마스크를 내려 바깥 공기를 마시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으므로 바람만 만끽했다. 하늘이 우중충한데도 너무 예뻤다. 공기가 맑아서 그런지 기분이 상쾌했다. 빠르게도 걸어보고, 천천히 걷기도 하고 열심히 달리기도 하다보니 바람 불고 꽤 추운 날씨였는데도 몸에서는 땀이 나기 시작했다. 땀이 나니 기분이 상쾌해졌다. 천천히 길을 가다보니 예쁜 꽃들이 많이 보였다. 가까이 들여다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을 아주 작은 들꽃들이었다. - 옛날에는 크고 화려한 꽃들만 눈에 보이고 또 그런 꽃들이 예뻤었는데 요즘은 이런 작고 소중한 들꽃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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