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일기,다시 하나]내손내만, 녹음의 계절, 만보, 반주


[#오늘일기,다시 하나]내손내만, 녹음의 계절, 만보, 반주

21:05:24 내가 걷는 걸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풍경이다. 걷다보면 내가 보지 못했던 풍경들을 발견하게 된다. 새로운 길도 걸어보게 되고 내가 살고 있는 한국이 이렇게나 아름다운 곳이었나 싶기도 하고 한국은 생각보다 도심도 참 푸르르다 뭐 이런 생각들. 걷다가 진짜 밀림같은 곳을 발견했다. 그냥 평범한 길에 이렇게나 울창한 숲이 있다고? 이젠 정말 녹음의 계절인건가. 나무 모양이 뭔가 내 타입(?이었다. 인디아나 존스, 쥬라기 공원, 정글북같은 영화들이 떠올랐다. 최근 아스달 연대기를 정주행했는데 거기서 본 것 같기도 하고ㅋㅋ 푸르디 푸른 걸 보니까 눈이 정화되는 느낌이었다. 자연은 정말 허투루인 게 하나도 없는 것 같기도 하다 잠시 볼 일을 보고 집에 돌아가려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정류장에 예쁜 그림이 눈에 들어왔다. 어딜 가려는 건지 세명의 소녀가 나란히 버스 정류장에 앉아 있었다. 옷을 정성들여 차려입은 모습이 친구들끼리 어딘가 놀러가는 것 같았고, 뒷모습에서도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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