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철산리의 추억


(시) 철산리의 추억

#시 #(시)철산리의 추억 "서울 토박이로 구로동에서 자랐어요. 말이 서울이지 어릴 적엔 시골과 다름없었죠. 철부지 어린 시절 산과 들로 뛰놀며 다녔던 곳 철산리, 지금의 광명시가 이 시의 배경이에요.산에서 칡을 캐고 산등성이 만개한 진달래꽃 보며 봄바람 흔들림에 동심도 설레었던 곳이었어요" 철산리의 추억 추억 한자락에 뿌연 저녁 시골 냄새와 발 길 재촉하는 산 아래 마을의 밥 짓는 굴뚝 연기가 담겨있다 아득한 시골 향기 묻어있는 논둑길 걸어서 잡초 풀 내음 발끝에 매단 채 행길에 다다르는 숨 가쁜 행색이 있다 어디선가 엄마가 부르는 소리 들린다 그 공간 같은 자리 바람과 공기 여전한데 시간은 떠났다 옅게 깔린 저녁 길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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