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동화 같은 시계, 반클리프 아펠 전시 (Van Cleef & Arpels)/예약필수


환상동화 같은 시계, 반클리프 아펠 전시 (Van Cleef & Arpels)/예약필수

예쁘고 비싼 시계들을 보러 가서, 환상 같은 동화를 만나고 왔다. 아름다운 파리의 거리(전시장)를 거닐며 수십 명이 모여 만든 작은 시계 속에 표현된 섬세한 움직임에 감탄하고 도슨트들이 군데군데서 설명해 주는 시간의 서사시에 귀 기울인다. 전시장 입구의 연인이 다리 위에 서로 마주 보며 서 있는 모습은, 시계에도 구현되어 있다. 배경 그림이 아니라 무브먼트로. 여자는 시침이고 남자는 분침. 그래서 두 사람은 움직인다. 보통의 방식이라면 하루에 22번 만날 수 있지만, 이 시계에서는 시간을 표시하는 숫자가 다른 방식으로 되어 있다. 여자 쪽에는 12시간이, 남자 쪽에는 60분이 표현되어 하루 두 번, 정오와 자정에 연인들은 만날 수가 있다. 두근거리는 만남의 입맞춤. 시계에 이런 것을 담을 수 있다니,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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