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 현대아이파크 붕괴사고를 접하며...


광주 화정 현대아이파크 붕괴사고를 접하며...

건축공학과를 나와 건설현장을 누비고 다닌지 어언 31년... 광주 화정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 골조 붕괴 사고를 접하고, 자괴감과 건설인의 한사람으로 부실 시공에 대한 책임감마저 든다. 아직 시신 수습조차 안되고 있는 실종 근로자분들의 영면과 명복을 빕니다. 미개(未開)한 건설산업의 수준을 여실히 보여준 금번 사고는 첫째도 인재(人災), 둘째도 인재(人災)다. 텔레비젼에서 붕괴전 현장 타설 모습은 콘크리트 타설층 바닥 꺼짐이 발생한 모습이나 이는 하층 바닥 꺼짐으로부터 발생한 것이고 일주일 단위로 타설을 강행하는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양생 불량, 필러폼 미설치, 콘크리트 재료 불량 외엔 다른 이유가 없다고 본다. 건설현장에서 양생포(보양포)를 씌운 상태로 하루, 또는 이틀 정도 열풍기, 고체연료, 갈탄등을 태워 보양하는 것이 양생의 전부이고 이는 모든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동절기 보양작업의 실태이다. 보양포를 제 아무리 잘 씌운다 해도 갱폼쪽은 외기에 노출된 철재 거푸집이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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