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템포 쉬어 갑니다. 언제나 Take Me Home Country Road


한 템포 쉬어 갑니다. 언제나 Take Me Home Country Road

여느 집 못지않게 저희 집도 어쩌다 큰소리가 오간답니다. 첫째 아들의 사춘기가 잠잠해지니 둘째 아들의 사춘기가 깊어집니다. 항상 밝고 온순하던 아들이었는데, 사춘기에 접어드니 고집이 세어지고 자신의 주장도 명확해져 형과 대립각을 세울 때가 있더군요. 저는 이런 변화가 싫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엉뚱한 지점에서 저와 의견이 맞지 않아 실갱이를 하게 되더군요. 돌아보면 제 욕심 때문인데, 이걸 내려놓기가 쉽지 않네요. 이런 저에게 누가 말해주었어요. 화가 터질 것 같으면 아들을 위한 기도를 잽싸게 하라고..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 생각하면 될 거라고.. 남이면 잘 안될 터인데, 제 자식이니 되더이다. 그러니 화가 가라앉고 아들이 안쓰러워집니다. 미운 놈이 아니라 제 살과 같은 귀한 아들인데, 왜 그리 모진 말을 했을까 하는 후회들이 밀려왔지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제 입에서 '주님께서 너와 함께'라는 말이 올라옵니다. 이 말은 제 시어머님께서 저와 헤어질 때 하시는 말씀이지요. 전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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