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일상 기록.

2021년 5월 24일 전 날인 일요일 대전 현충원에 할아버지 뵈러 다녀오느라 토요일에 미리 친정에 왔다. 내가 올때 마다 거의 소리지르듯이 짖으며 어쩔줄 모르게 반겨주고, 잘 때에도 자기자리 냅두고 내 이불에 올라와 내 옆에 꼭 붙어 자는 사랑스런 울애기 우리를 기다리던 삼순이도 지치고 시댁에서 올라오자마자 대전을 내려갔다 온 나도 많이 지쳤었는지, 둘 다 아침에 눈뜨기가 너무 힘들었던 날. 그리고 오늘은 삼수니와 헤어지는 날. 매번 올 때마다 문 밖을 나설 때의 발걸음이 너무 무겁다. "삼순이 안녕~ 또올게~" 할 때엔 본척 만척하고 거실에서 옆눈으로 슬금슬금 보던 삼순이. 집에 놓고온게 있어서 다시 들어가니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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