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생태계와 조화로운 공존 의지…1조3000억원 투자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유명한 침대 광고 문구가 떠오른다. 네모난 눈사람처럼 머리와 몸통이 나뉜 로봇에 달린 동그란 바퀴들이 각진 계단을 부드럽게 오르는 모습을 보고 든 생각이다. 경사진 계단을 오르면서 사선으로 몸이 기울자 로봇은 목을 바짝 들어 수평을 유지한다. 기울어진 계단을 오르내려도 ‘소중한 내 배달음식을 흘리진 않겠구나’ 싶어 기특하기도 하다. 대체로 유사한 배달 로봇들은 일체형인데 이 로봇은 이래서 2등신이라 더 안정적이고 고도화된 기술을 선보일 수 있구나 싶다. 장애물도 거뜬히 넘는 이 로봇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직접 투자하고 협업하고 있는 스타트업 ‘모빈’이 만든 배달 로봇이다. 배송 로봇 전문 기업 모빈의 배달로봇이 15일 서울..
원문링크 : 계단 오르는 ‘배달로봇’이라니...‘현대차의 아들’이 보여준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