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소방관, 남다른 기지로 사고 환자 생명 구했다

퇴근 후 편도 1차선 하상도로에서 차대 보행자 사고를 목격한 소방관들이 남다른 기지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 57분경 청주시 무심천 변 하상도로에서 길을 횡단하던 시민이 승용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침 퇴근 중이던 충북소방본부 예방안전과 소속 윤명용 소방령(53)과 유민주 소방장(36)은 사고 현장을 목격하자 즉시 쓰러져 있던 A씨(여, 47)의 상태를 살폈다. 외투를 환자에게 덮어주고 구급차량을 유도하는 유민주 소방관[사진=충북소방본부] 환자 A씨는 당시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괴로움과 영하의 날씨 탓에 온몸을 떨며 추위까지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두 명의 소방관들은 응급조치 후 출동 중인 구급대원과의 전화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세세하게 알렸다. 하지만 편도 1차선 도로에서 사고가 난 탓에 양쪽 차선의 차들이 약 700m가량 정체돼 있는 상태였고, 현장으로 향하던 구급차도 꽉 막혀 있는 도로로 ...

원문링크 : 충북 소방관, 남다른 기지로 사고 환자 생명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