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치료사가 분석한 「아내 불면증 고친 후기」


심리치료사가 분석한 「아내 불면증 고친 후기」

하나의 유령이 한국의 인터넷을 배회하고 있다. 「아내 불면증 고친 후기」라는 유령이. 「아내 불면증 고친 후기」를 캡처한 게시물이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불같이 번지고 있다. 그리고 수많은 서로 다른 성향의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들에서 크게 보면 비슷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여초에선 이 글 속 남편을 보며 "오, 이런 사람이라면...", "사랑이다."란 반응을 보이고 있고, 남초에선 남자가 진정한 애처가라고 인정하는 분위기다. 이런 풍경은 요근래 아무래도 어색하게 다가온다.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무려 기.혼. 커플을 부러워하고 한맘한뜻으로 남편을 칭찬하다니... 2022년의 한국 인터넷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놀랍게도 일어나고 있다. 그것도 현재진행형으로. 많은 정치과학·사회학자들이 인터넷 커뮤니티가 극성을 띈 물체처럼 극화되고(polarize)서로 대립하는 의견들을 가지게 된다는 결론을 내리는 것 같던데(적절한 레퍼런스 못찾아 죄송하다), 정말이지 신기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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