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 소설] The Two Trainees


[4분 소설] The Two Trainees

The Two Trainees 심리치료사 A "상혁, 상혁, 어렸을 때 읽은 책 중 가장 좋아했던 책이 뭐야?" 수지가 묻는다. "갈매기의 꿈… 그리고 수레바퀴 아래서… 정도?" "한 사람이 그 두 권을 함께 꼽는 게 가능해? 하나는 엄청 희망적이고, 다른 하난 엄청 절망적이잖아." "그런가?" "삶 충동과 죽음 충동을 다 인정하는 사람다운 도서 선정일세." "난 항상 궁금했는데, 넌 죽음 욕동이 인정이 안 돼? 진정?" 상혁이 물었다. 수지가 대답한다. "응. 그 개념은 완전 멍청한 개념이야." "헉. 그래?" "왜 그렇게까지 힘들게. 어렵게. 어렵게. 그 죽음 충동이라는 개념을 상정해야 해? 죽음 충동을 인정 안 하는 분석가들이 얼마나 많은데? 더 많지 않나? 무튼- 페어베언을 읽어봐. 그 사람이 얼마나 간단하게 프로이드가 머릴 싸맨 난제를 간단히 해결해버리는지." "프로이트 구조 모델(초자아, 자아, 이드)을 완전히 폐지하고 자신의 구조 모델(거절하는 자아, 중심자아, 흥분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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