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가 다 틀린 시험지를 가지고 집에왔다. in 밴쿠버


내 아이가 다 틀린 시험지를 가지고 집에왔다. in 밴쿠버

나름 촉망 받는다고 믿어의심치 않는 우리집 어린이가, 오늘은 시험지 확인 싸인을 받아가야 한다고 시험지를 가방에서 꺼내어 내밀었다. 그런데, 이게 뭐지? 두둥, 충격과 공포! 캐나다로 넘어와서 아무리 공부를 안했어도 그렇지. 아무리 적응기간이라고 해도 그렇지. 아들아. 우수수-. 비가 쏟아진다. 끝도 없이 쏟아진다. 내 마음에 쏘나기가 되어 마구 쏟아진다. "어.....어찌된거야 아들?" 엄마, 나 다 맞았는데? 여길 봐, 엄마. 65/65 Fantastic! 다 맞아서 선생님이 퐌타스틱도 써주셨어. 헙. 그랬다. 일전에 동료에게 들은 기억이 비로소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캐나다는 우리나라와 채점 기호가 정반대라고 했던 것이 스물스물 기억나기 시작했다. 우리는 맞은 답에 동그라미를 치지만, 캐나다에서는 틀린 답에 동그라미를 친다. 우리는 틀린 답에 V자 표시를 하거나, 거칠게 / 선을 그어 버리지만 캐나다에서는 맞은 답에 V자 표시를 한다. 모두 다 틀렸는 줄 알고 사색이 되어 아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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