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엄마는 아무나 하나


대치동 엄마는 아무나 하나

너무나 열심히 뛰는 사람들 20대 때였나. 새벽비행기로 인천공항에 도착해, 집에 가는 공항버스를 기다리는데 저 멀리서 기다리는 버스가 들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그 이른 새벽, 잠에서 완전히 깨지도 않은 비몽사몽의 컨디션에 갑자기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전력질주를 시작했다. 아, 나는 저 버스를 타고는 싶은데 이렇게 피 튀기는 경쟁은 너무 무서워. 우짜지. 전세계 코슷코는 다 사람 많음? 모처럼 주말인데 코슷코를 갔다. 인구 밀집도가 높지 않은 캐나다이지만 어디에 숨어있던 사람들이 코슷코에 다 모이는지 주차장부터 전쟁 시작이다. 한국 코슷코 저리가라할 정도로 주차자리 차지하기부터 쉽지가 않네. 쇼핑 시작전부터 나는 이미 쓰러지기 일보직전. 대치동 엄마는 아무나 하나 동료들과의 카카오 단체 채팅방. 대치동학원 정보에 정통한 동료 한 분을 모시고 실시간 응답이 빠르게 오고간다. 어디에선가 주워들은 적이 있는 듯 없는 듯한 외계어들이 실시간으로 빠르게 오고 가고 서로 의미있는 정보전달이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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