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청소했어요. in 밴쿠버


오랜만에 청소했어요. in 밴쿠버

다른 블로그들은 어떤 이야기들을 싣고 있을까? 기웃거리다가, 다들 저마다 열심히 살아가고 있음을 새삼 깨닫는다. 자신의 업장을 열심히 홍보하고, 자기만의 책을 출간하며 맛집후기를 한땀한땀 올리며 저마다의 꿈을 향해 달려나간다. 소리없는 삶의 격전지일 수도 있겠다 싶다. 전자책 쓰는게 다들 붐이라는데, 나도 도전해봐? 싶어서 편집을 시작은 했지만 진도가 안 나간다. 이것은 흡사, 논문을 쓸 때와 비슷하다. 자꾸 해야할 일 대신, 다른 일을 하고 있다. 고등학교 때 시험공부 대신, 라면 끓여먹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처럼. 과연, 끝낼 수 있을까? :) 창밖으로 앞 집 아저씨, 눈 치우는 모습을 바라본다. 헠, 아저씨랑 눈이 마주쳤다. 흠칫 놀라 얼른 블라인드를 내린다. 며칠 계속 내린 눈 덕분에 아이들 학교 등교율은 30%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차량으로 이동해야하는 아이들은 도로가 너무 미끄러워서 등교를 못하는 것일게다. 걸어가야하는 우리 아이들은 허벅지까지 옷이 다 젖는다며 오늘...


#밴쿠버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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