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적응 안되는 캐나다 단위


여전히 적응 안되는 캐나다 단위

토종 한국인이 캐나다 와서 처음으로 접하는 단위 충격은 생각보다 훨씬 더 번잡스러웠다. 첫번째 난관은 가구를 구입할 때 시작되었는데, cm에 익숙한 내게 가구의 길이는 온통 inch로 표기되어 있는 곳은 너무나 괴로운 일이었다. 한국서 가져온 cm줄자로 정성껏 빈 공간에 맞는 가로*세로*높이를 재어놓으면, 팔고 있는 가구는 온통 inch/ft로 표시되어 있는거다. 킹받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inch로 변환하여 메모해두면 이번엔 뜬금없이 cm로 표기한 판매자가 다각도에서 나를 엿먹이는 시스템이다. 하하. 열받아서 inch와 cm가 한번에 호환가능한 줄자를 사리라 다짐하고 줄자를 사왔더니, 이번엔 inch와 ft만 표시된 줄자를 사온 것이다. 그렇게 오랫동안 캐나다의 단위 공격은 계속되었다. cm/ inch/ ft 체중계를 샀더니 이번엔 lb의 공격이다. 다행스럽게도 kg변환이 되는 체중계여서 망정이지, 또 한번 마음이 상할뻔 한 순간이었다. 캐나다 판매자들아, 체중계에 들어가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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