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번아웃과 내 아이 이야기


어린이 번아웃과 내 아이 이야기

오늘 달러샵에 가서 1.5불짜리 핸펀 거치대를 샀다. 거치대에 핸펀을 걸쳐놓고 우히히 신나라하는 나를 바라보며 J가 연신 눈을 맞추고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아, 우리 아들이 웃고 있네!? 작년 여름부터 J는 웃음을 잃어서 엄마를 몹시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눈빛은 흐리멍텅해졌고 학원숙제를 하는데 집중이 안된다며 괴로워했다. 기분전환을 시켜줄겸 주말 브런치에 데려가도, 놀러가자 해도 촛점 잃은 눈으로 모두 싫다고만 했다. 집에만 있겠다 했다. 저녁식사를 건너뛰는 적이 많아졌고 어떤 주말에는 하루종일 굶는적도 있었다. 물어보는 말마다 "모르겠어." "싫어" 만 앵무새처럼 반복했다. 학원숙제를 하며 눈물을 보이는 날도 늘어갔다. 처음엔 그저 사춘기 초입을 노크하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어린이 번아웃이었다. 취약한 어린이 유형 독일 유명 아동심리학자, 미하엘 슐테마르크보르트에 따르면 번아웃에 쉽게 빠지는 어린이 유형은 다음과 같다. 뭐든지 잘하고 싶어 '과로' 2. 특정기능이 부분적으로 미숙 ...


#번아웃증상 #번아웃키즈 #쉬어가도괜찮아 #웃는아들다예뻐

원문링크 : 어린이 번아웃과 내 아이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