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에 아날로그에 아날로그 (캐나다 현관문 in 밴쿠버)


아날로그에 아날로그에 아날로그 (캐나다 현관문 in 밴쿠버)

몇 년 전 하와이 여행을 갔을 때 Vbro를 통해 지금과 비슷한 타운하우스를 렌트했었다. 그 때의 문화 충격을 꼽자면, 첫번째, 현관문이 나무문이라는 것. 둘 째, 현관문에 유리창이 나있다는 것. 셋 째, 디지털 락이 너무너무 단순하다는 것 이해를 돕자면 바로 이런 식인 거다. 단단한 철제 현관문만 평생을 보고 살던 한국인에게 퉁퉁소리나는 현관문은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저 연약한 나무문이 과연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나를 안전하게 잘 지켜줄 것인가. 그런데 점입가경인 것은 그 문의 절반은 유리이고, 그 유리에는 외부인을 확인할 수 있는 블라인드가 쳐져있다. 외부인을 확인할수 있는 인터폰없이 외부인과 얇은 나무문 하나로, 그것도 절반은 유리로 된 나무문 하나로 마주하고 서야하는 것이다. 누군가 갑자기 주먹으로 내 집 현관문 유리를 퍽-! 친다면 바로 외부와 소통하게 되는 것이다. 아. 이 곳에서 현관문 존재의 이유란 무엇이냐. 너와 나의 경계를 상징적으로 나타내주는 경계선역할이 다 이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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