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애사자였던 조기 퇴직자 in 밴쿠버


뜻밖의 애사자였던 조기 퇴직자 in 밴쿠버

애들 학교 보내놓고 커피 한 잔 마시려는데, 날씨가 너무 좋은게 아니겠어요? 산책 갈까? 그래서 급작 길을 나섰습니다. 개똥 수거 비닐봉지가 거리에 비치되어 있네요. :) 날씨가 좋아 신이 나신 한 분은, 점퍼도 입지 않고 먹던 커피 텀블러잔을 손에 든채 뛰쳐나왔어요. 화창한 날은 공기가 찬 법, 손이 시리다며 금세 삐삐아저씨도 아니고 허리춤에 텀블러잔을 꼽고 좋다고 산책길을 떠납니다. ++부끄1 모토롤라 삐삐아님, 벽돌 핸펀 아님 주의 우리나라 세콤처럼 Security service가입했다는 표지가 여기저기 단독주택 마당에 하나씩 붙어있네요. 캐나다에서는 택배를 훔쳐가는 사람도 많다는데, 대로변에 있는 집현관에 어제 도착했음직한 아마존프라임 택배가 놓여있는 것을 보니, 동네 치안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빡세게 회사다니며 돈 쓰는것보다 돈 덜 쓰고 느릿느릿 사는게 너무 좋다. 요즘 주문처럼 외우고 다니는 남편입니다. 회사 안다녀서 행복한 1인 산책길에 까마귀 한 마리를 만났어요....


#대퇴직자 #뜻밖의애사심 #밴쿠버일상 #생각대로트랄랄라 #아침산책 #애사자 #조기퇴직자

원문링크 : 뜻밖의 애사자였던 조기 퇴직자 in 밴쿠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