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부모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불안한 부모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그림은 그리지마. 내가 영어책 읽으라고 했잖아. 친구가 초1짜리 딸내미를 데리고 우리 집에 놀러왔어요. 아이의 일거수 일투족을 통제하는 모습이 당황스러워서, "그림 좋잖아" 했더니, 잘하지도 못하는데 그려놓은 것을 보면 너무 화가 난다고 해요. 게다가 다들 실력이 쑥쑥 뻗어나가는데 얘만 놀고만 있다고, 집에서부터 챙겨온 영어책들을 읽으라고 종용했어요. 통제하는 부모 왜 그랬을까? 고작 여덟살짜리에게 잠시의 자율성을 주지 못하고 엄마는 왜 그리 제약을 걸었을까요? 그 친구는 불안이 가득 차 있었어요. 영유를 1년만 보낸( 보통 3년 보내고 유명 어학원에 들어가요.) 현실에 마음이 조급했어요. 간신히 유명 어학원에 발을 디뎠지만 그 안에서도 계급이 존재한다며 하소연 중이었거든요. "이모, 저랑 놀아요. 저 학교에서 있었던 얘기 들어보실래요?" 해맑게 종알대는 딸에게 그녀는 다시 챕터북을 디밀었어요. 불안한 부모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잠시 잠깐 그날만의 에피소드였기를 바라며 불안에 갇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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