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없음


제목 없음

요즘 그냥 어디에도 내 마음을 털어놓을 수가 없는 것 같아서 여기에 글을 쓰러 왔다. 여긴 내 분신이자, 정성껏 쓴 글들이 올라오는 공간이니까. 어찌 됐든 나를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이니까. 나는 인턴 시작한지 내일부로 2주차가 된다. 사실 일을 시작하고 뭐 꽃밭 같은 세상이 펼쳐질 걸로 기대한 것도 아니었고, 업무가 항상 내 열정을 불러일으킬 거라 확신한 것도 아니었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은 많이 지치는 것 같다. 그런데 사실 일로 인해 지치는 것보다, 외롭다. 그냥 나는 언제나 혼자이겠구나 싶다. 항상 혼자일 때 드는 생각과는 또 결이 다른 외로움이다. 군중 속의 고독이라고나 할까?ㅎㅎ 천성적으로 누군가한테 의지하는 방법을 모른다. 그래서 너무나 나약하고 부족한 인간인데도, 결국 내가 정말 안심하고 기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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