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제작 비닐하우스


첫 제작 비닐하우스

뒷채 뒤뜰에 35제곱미터 크기의 비닐하우스를 제작하였다. 특별히 농작물을 제작하여 수입을 거둔다거나 하지 않을 것이기에 그냥 이웃이 뜯어놓은 하우스대를 주셔서 집에 가져와 직접 제작을 시작하였다. 기존의 파이프는 아주 커서 우리집 작은 뒷마당에는 설치가 불가능했다. 주변에서 둥그렇게 구부리라는 조언을 받아 단풍나무 둥치 사이에 끼워 조금씩 구부려 나갔다. 하지만 조금만 힘을 주어도 꺾여버려 아주 이상한 파이프대가 되어 버렸다. 나는 하우스 짓는 일을 포기하고 다듬어 놓은 자리에 더덕을 심자고 남편을 설득 했다. 거의 비닐하우스를 포기한 상황에서 매일처럼 오르는 싸리골 400고지를 다녀왔는데 뚝딱처럼 비닐하우스가 떠억하니 자리잡고 있었다. 그것도 높이가 4미터를 넘는 크기로 뒷마당을 꽉채우고 있었다. 나는 눈이 둥그렇게 뜨고 "아니, 어떻게?" "안가이버가 나타나셨어!" "응?" "맥가이버가 아닌 안가이버!" "아하!" 전문가가 와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 하우스 틀이 이웃의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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