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내일을 꿈꾸다. - 내일내과 개원 15주년


더 나은 내일을 꿈꾸다. - 내일내과 개원 15주년

2007년 5월 7일 아침은 무척 분주했습니다. 전날에 다려 놓은 감색 양복정장을 차려입고 금천구 시흥동으로 첫 출근을 했습니다. 몇 달에 걸쳐 정성껏 준비했지만 대학교수를 하다가 개원을 하는 개원초보였기 때문에 불안감이 컸습니다. 개원일에 맞춰 서두른 내부 도색공사가 생각보다 늦어져 전날에야 마무리되었다는 것도 걱정이었지만 대학병원 소화기내과에서만 진료했던 터라 어떤 환자들이 나를 찾아올지 감을 잡을 수 없었던 것이 가장 큰 불안이었습니다. 병원에 도착해 보니 예상대로 페인트 냄새가 심해 직원들은 기침을 하고 있었고 지금 내일내과의 1/3정도 크기였던 공간은 손님이 한 명도 없이 텅 비어 굉장히 넓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8시 30분이 되자 손님이 오시기 시작했고 제가 내일내과에서 만난 첫 환자는 치질을 상담하기 위해 방문한 분이셨습니다. 정신없는 첫 진료여서 만족하셨는지는 알 수 없지만, 요즘에도 검진과 내시경을 받으러 오시며 귀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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