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깊이를 보라

십년차 방송작가는 사람을 만날 때 자신의 연차와 인맥을 함부로 말하지 않습니다. 상대가 가볍게 대할 때 사람의 깊이를 보기 때문입니다. 건물이 몇 채 있는 친구도 아무리 친한 사람에게라도 자신의 재력을 함부로 자랑하지 않습니다. 정말 힘들게 성공했지만 돈이 사람을 흐리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회사를 어디 다니는지 학교는 어디 나왔는지 사는건 어디 지내는지 묻고는 바로 가버리는 무례한 사람들을 겪으며. 정말 깊이가 있던 사람들은 있는 그대로 나를 아껴가며 만나 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람들을 만나보면 얕을수록 비교하고. 깊을수록 비웁니다. -작가 정주영님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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