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은 돈에 미친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돈에 미친 사람입니다

오랜만에 추석 연휴 기간 중 친구 한 녀석을 만나게 되었다. 사회에서 만난 친구로 연락도 크게 잘하지도 않고 안부도 잘 묻지 않는 녀석이다. 삼성xx에 몇 년 잘 다니다가 내 꿈은 요리사라고 세상 당당하게 외치고 퇴사하였다. 그때 한창 냉장고를 부탁해를 방영하던 시절이다. 깊은 관계가 아니라서 괜히 어쭙잖게 이야기하면 데스매치 시작될까 봐 파이팅이라고만 해주었다. 고로 몇 년이 지나고 다시 만나 이야기를 이어갔다. 각자의 근황을 말이다. 그 친구는 기존의 직장보다 한참 못한 곳에서 일을 하고 있었고 요리에 요는 시작도 하지 못했던 것이다. 왜냐면 기존에 받던 월급을 잊지 못하였고 거기다가 요리사 초봉에 경악을 하고 시작조차 못하였다. 허송세월을 몇 년이나 보냈던 것이다. 시작을 하였다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포기를 하든 경험이라도 되었을 것인데 용기로 나왔다가 후회로 가득 찬 삶이었다. 그 친구는 적금 말고는 해본 적도 없었고 코로나 이후 자기도 주식해 볼 거라고 이야기를 했었다. ...


#그사람은돈에미친사람입니다 #요리왕비룡은헛된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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