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부산 여행 흔적 서면 전포카페거리 거닐며 가족 먼저 보낸 허전함 극복

혼자 부산 여행 흔적 서면 전포카페거리 거닐며 가족 먼저 보낸 허전함 극복 처음부터 혼자 여행이 목적이었다면 외롭거나 쓸쓸한 감정은 그리 오래 남지 않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와 함께 있다 먼저 떠나 보낸다면 아무리 혼자가 익숙하고 편할지라도 허전함이 느껴져 기분이 다운되는 경우가 생기죠. 이날이 그랬습니다. 부산 한달살기를 시작하고 5일 후에 형과 어머니가 놀러 왔죠. 그리고 3일간 함께 여행 다니고 이날 서울로 돌아갔습니다. 역까지 바래다 주고 숙소에 돌아오니 그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습니다. 두고 간 짐도 없었는데 말이죠. 이럴 땐 어떻게 극복할까요? 형과 어머니의 마지막 부산 여행지는 해동용궁사였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절과 시원스런 바다를 보여줬죠. 지금 글을 쓰면서 생각해 보니 너무 바다만 보여드린 게 아닌가 싶네요. 첫 날은 오륙도 스카이워크의 바다, 둘째 날은 흰여울 문화마을과 해운대 바다, 마지막 셋째 날은 해동용궁사의 바다. 부산이 아무리 바다가 아름다운 곳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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