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일상과 된장국^^


평화로운 일상과 된장국^^

신랑이 마늘 장사를 그만둔다고 선언하고, 당장 어떻게 될것처럼 맘이 불안하더니, 모든건 시간이 해결해 준다고, 마음의 평정을 찾으며, 일상으로 돌아왔다. 먹던데로 제시간에 아침을 먹고 , 아침엔 항상 콩밥과 삶은 달걀이나 후라이 사과 한쪽, 아몬드 댓개 챙겨먹는다. 나머진 있는 국에 반찬 그리고 신문을 본다. 재밌는 사진이 올라와서 우리이웃님들도 보고 웃으시라고 한컷. 야옹이의 포스와 컨셉이 죽인다 ㅋㅋㅋㅋ 점심엔 순두부와 전에 해먹었던 떡갈비 냉동실에 넣은거 상추있길래 데워 같이먹었다. 연이은 맘고생과 병원다니기 뭘 새로 해먹을 정황이 아니다. 신랑은 다른때와 같이 빨래를 한땀 한땀 갠다. 것도 참 감사하다. 저녁엔 자전거 타고 고등어나 사다 신랑이 눈이 아프니 구우려했더만, 점심에 고기먹었다고 패스하잖다. 된장국 끓여 맛있게 먹었다. 늘 먹어도 질리지 않는 평화로운 맛이 된장국이 아닐까 싶다. 없던 입맛도 돌아오는 맛이다. 근대나 아욱을 넣으면 좋은데, 근대는 신랑이 싫어하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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