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껏 공들여 살기


정성껏 공들여 살기

자기 전에 늘 나에게 던지는 질문: 오늘 난 정성껏 살았나? 하루씩만 보면 너무 더뎌서 느껴지지 않지만 월 단위로 돌아보면 나아져 있는 내 모습이 진하게 느껴진다. 더 크게 년 단위로 들여다보면 상황에 대처하는 힘, 감정 조절 능력같은 인생 경험치도 쌓인게 보여서 뿌듯하다. 스스로 좋은 말만 하려고 노력하고, 버릇처럼 부정적인 감정을 뿜어내는 사람들은 멀리해서 내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니 편하다. 아침에 일어나 바로 산책하고 세 끼 잘 챙겨 먹고 공부하고 쉬고 친구랑 가끔 이야기 나누는 평범한 날들이 쉬이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잘 알아서 더 공들여 살고 싶다. 진심을 다해서. 며칠 전 기념할 만한 날이 있어서 남자친구가 그날을 어떻게 보내고 싶냐고 물었는데, 자동적으로 그냥 어제와 같은 오늘이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별 탈 없이 지내는 지금이 난 꽤 좋았나 보다. 이렇게 정성껏 공들여 사는 매일을 쌓아가는 맛, 이 맛으로 사는 듯. 이게 내 스타일의 갓생. God 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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