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코로나 걸린 한 주


동생이 코로나 걸린 한 주

가족 중 처음으로 코로나에 걸려버린 동생. 부모님 말로는 동생이 강의하고 나서 걸린 것 같다고. 으이구... 우리 넷은 절대 코로나 안 걸리고 지나가길 간절히 바랐는데. c 직접 사과 안 깎아 먹을까 봐 다 깎아 포장한 부모님. 신분당선 타고 딱 30분 거리에 사는 부모님과 내 동생. 동생이 꽤 걱정이 됐던 부모님은 과일이랑 먹을거리를 챙겨서, 검은 봉지 보니 한국 감성 느껴진다. ㅋㅋ 좋아. 동생 집 앞에 놓고 왔다고. 동생이 아빠편에 보낸 며칠 뒤 또 동생 상태가 걱정된 아빠는 죽이랑 장어구이를 사서 동생에게 갔는데 오히려 이 아이가 더 챙겨줘서 더 많이 받아왔다고 한다. 동생은 거의 1주일에 한 번씩 부모님 집으로 뭘 많이 사서 보낸다. 엄마가 좋아하는 호두파이, 아빠가 좋아하는 과일들. 항상 좋은 것만 부모님께 보내는 내 동생. 고마워라. 나도 독일에 있지만 네이버 쇼핑에서 맛있어 보이는 것, 부모님이 좋아하는 것이 눈에 띄면 부모님 집으로 보낸다. 동생만큼 자주는 아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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