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에서 8시, 황금 같은 시간


6시에서 8시, 황금 같은 시간

이 시간만큼은 남자친구가 같이 산책을 가고 싶어 해도 혼자 걸으러 나간다. 내 마음을 단련시키는 시간이라 홀로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신 돌아오면 가벼운 아침식사와 함께 경제 팟캐스트도 듣고 다양한 주제로 대화한다. 날씨가 괜찮다면, 6시부터 8시 사이에 해가 안 뜬 어두운 순간부터 해가 떠서 완전히 밝아지는 순간을 전부 볼 수 있다. 빛의 양의 변화를 보며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들의 어두웠던 부분과 좋아지는 부분들을 빗대어 생각하며 걷는다. 그리고 눈부신 햇빛을 보며 매일 나아지고 있는 내 삶도 꽤 눈부신 것 같다고 느껴본다. 그리고 내 정신적 지주인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 한 10분 정도 생각을 나누고 일상을 공유한다. 잘 잤는지, 뭘 먹었는지, 오늘은 뭐 할 건지, 힘든 건 없는지 등 매일 전화해도 할 얘기가 늘 있다. 물리적 거리는 멀어도 마음의 거리는 정말 가까운 나와 부모님의 거리. 엄마는, 힘들 땐 아랫배와 다리에 딱 힘주기. 할 수 있어 넌. 이라고 자주 말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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