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와 다름없이 6시 30분에 나가 늘 가던 길로 걷고 있었는데 예쁜 고양이를 마주쳤다. 멈춰서 서있으니 내 다리에 얼굴을 비비고 몸통으로 누르고 애정표현을 얼마나 하던지. 길고양이가 아니라 집고양이 같은데 미라클 모닝 고양이인가. 그럼 우리 내일 새벽에도 만날까. 응원해 줘서 고마워. 고양이가 안 가고 계속 내 주위를 돌길래, "어제부터 해야 할 공부량이 확 늘어나서 걱정돼. 나 잘할 수 있겠지" 하고 말을 건넸다. 혼잣말처럼. 그랬더니 얘가 돌아보며 저런 표정으로 한참 나를 쳐다보다가 갈 길을 갔다. 잘할 수 있을 거야.라고 응원해 주는 것 같았다. 내가 느끼고 싶은 대로 느끼기. 매일 해뜨는 아침하늘을 보니 행복해. 일어나서 산책하고 세끼 식사 잘 하고 공부하고 잠들고의 반복이지만 단조롭다고 느껴지진 않는다. 고양이도 만나서 응원도 받고 매일 다른 색의 하늘도 올려다보고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보고 공부하는 것도 늘 (어렵지만) 새로우니까. 매일이 반복된다는 게 지루한 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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