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의 삶이란...


젖소의 삶이란...

나는 요 며칠 젖소가 되어버렸다. 젖이 너무 많이 나온다. 갑자기 젖이 돌기 시작하더니 처음에 제대로 못빼줘 그런지 두쪽다 딱딱해졌다. 다행히 병원내에 가슴마사지를 받을 수 있어 어제 가서 한번 쭉 다 뺐다. 그런데 완벽히 다 빼진 못한것 같다. 왼쪽은 말랑말랑해졌는데, 오른쪽은 여전히 한쪽 부분이 그전보단 나아졌지만 작은 돌멩이가 들어있는 것 같다. 아기낳고 하루 반쯤 바닥도 제대로 다 못채운 젖양은, 일주일도 안된사이에 한번 유축에 130미리를 채운다. ㅠㅠㅠ 40,50,90,130 몇번의 유축으로 이렇게 양이 늘어날 수 가 있나... 요즘 조리원에서의 루틴은, 아기에게 직수하고, 방에와서 가슴을 아이스팩으로 찜질하고, 좀 시간지나면 유축하고, 다시 수유콜이 오면 수유하러가고, 그렇게 세시간마다 직수 또는 유축, 그 사이엔 얼음찜질. 그러고나면 다시 또 가슴이 차오른다.. 땡땡하게 붓는다... 왜이렇게 젖이 차는건지..!!! 그렇게하고 중간중간 좌욕과 식사, 간식, 티비, 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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