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일기] 한강과 함께 흐르는 밤


[오늘일기] 한강과 함께 흐르는 밤

저녁에 마트 갔다 돌아오는 길에 따릉이 한대가 주차 되어 있는걸 발견했다. 저녁 때만 되면 자전거 보관소에 한대도 없던 자전거를 발견하고 얼른 빌렸다. 그 덕에 한강 주변을 둘러보게 됐다. ️ ️ ️ 왜 저녁만 되면 따릉이가 근처에 보이지 않았는지 한강 와서 알 수 있었다. 물반 고기반 같은 느낌이었다. 따릉이 반 따릉이 외 반. 공원에 자전거 타는 사람이 제법 많았다. 걷는 사람은 타는 사람의 두배 이상 있었다. 제법 시원했다. 자전거 달릴때만 시원한 줄 알았는데 사진찍으려고 잠시 멈출 때도 바람은 시원하게 불어왔다. 바람과 함께 들려오는 갈대 부딪히는 소리는 이 야경과 너무 잘 어울리는 음악이었다. 사진 찍다가 초점이 안 맞춰져서 흐릿하게 나온 한 컷이다. 흐릿해도 이것마저 분위기 있어 보인다는 감성팔이 덕에 삭제하지 않고 여기까지 올리게 됐다. 서울에서 찍으면 이런 한 컷도 귀해지는 건가. 서울 2년 살아도 서울은 늘 새롭다. 그렇게 30여분을 아무 생각 없이 달리다가 다시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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