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있었어요, 월요일의 말차 카페


기다리고 있었어요, 월요일의 말차 카페

<월요일의 말차 카페> 기다리고 있었는데, 나의 기다림이 어느 누군가에게 닿았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적당한 시기, 막 추워지고 있는 길목에서 월요일의 말차 카페를 만나서 기쁘다. 아오야마 미치코 지음/ 문예춘추사 출판 월요일의 말차 카페는 강변의 벚꽃길 옆에 자리한 <마블 카페> 눈에 잘 띄지 않는 끝자락에 위치한 카페지만 김이 모락모락 따뜻한 코코아를 두 손으로 감싸고 후후 불며 홀짝이다 보면 어느새 얼어있던 손과 몸이 스르르 녹아 '아, 따뜻해' 말이 절로 나오게 하던 <목요일에는 코코아를>의 속편이다. 공기까지 따뜻했던 마블 카페는 전편과 동일하게 포근한 곳이면서 '운이 없는 사람'도 운이 좋은 사람으로 만들고, 지금의 당신은 잘 하고 있으니 지금 그대로의 모습에 열렬한 응원을 더 한다. 유난히 엉망이 되는 그런 날이라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면 '우연'이란 것도 인연이라는 것도 생기지 않았으리라. 지금 나는, 좋지 않다. '우연히'라는 말이 나한테 하는 말 같다. 방구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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