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어낸다는 것의 의미


덜어낸다는 것의 의미

처음에는 블로그에 메뉴가 정말 많았다. 이것도 할 수 있을것 같고, 저것도 할 수 있을것 같고 계속해서 아이디어가 샘솟았다. 하지만 어느정도 정체성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메뉴만 늘려가는건 내 발목을 잡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순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상태가 찾아왔다. 도대체 제대로 하긴 하는건가? 이런 생각이 문뜩 찾아왔다. 그래서 가장 간단하게 심플하게 최소한의 것을 남겼다. 주식은 기존의 배당금, MTS 팁, 주식투자일지, 주식공부용어 등등.. 이런 카테고리에서 그냥 미국주식 하나로 퉁쳤다. 카테고리가 간결해지자 오히려 더 과감하게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중요한것은 늘려가는게 아니라, 덜어내고 비워내는 게 중요하다. 삶도 그런것 같다. 억지로 하나씩 필요해서 늘려가는 짐들을 볼때마다 괜시리 답답한 마음이 든다. 예전에 유럽여행할때는 정말 배낭하나에, 옷은 거지 같이 입고 다녀도 그 자유로움과 문화적으로 배우는 그런 삶이 진짜 삶이었다고 생각한다. 전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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