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츄를 주웠어요! 동물병원에서 유기견 내장칩으로 주인 찾아주기

안녕? 넌 누구니 11월의 어느 추운 겨울날 운전면허 갱신을 하러 도봉운전면허시험장에 가야하는 비뱐씨 성가복지병원 버스정거장에서 버스를 15분이나 기다리는 중에 드디어 좀 있으면 내가 타야하는 버스가 오려는 찰나 저기 저기 인파에 눈에 띄는 귀여운 시츄 강아지 한마리 어머 얘 너 목줄도 안 하고 어디 가? 처음엔 목줄 없이 산책하는 멍멍이인줄 알고 속으로 주인 욕 좀 하고 있었는데 강아지가 멀리 멀리 저 멀리 가도 그 누구도 강아지 따라 가는 사람이 없는거다. 혹시 설마하니 주위에 사람들한테 물어봤는데 누구도 아는 개가 아니란다 아 뿔 싸! 이건 백프로 잃어버린 개다! 싶어서 부리나케 달려가서 시츄 곁에 앉았다. 내가 시츄 곁에서 안절부절 못하며 어쩌지 하고 있는데 슈퍼 앞에 있는 아저씨가 막 강아지를 아는체 하는 것이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어봤다. 아저씨 아는 개에요?! 아니?! 모르는 개인데! 강아지 주인 아니에요? 아니에요 ㅠㅠ 모르는 개에요.... 어떡하누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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