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오브제 디자인] 용지의 입체화

디자인 일을 하다 보면 종이를 참 많이 접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A4, A3와 같은 A열 용지를 가장 많이 접하게 되며, B열 혹은 출판인쇄용으로 4절, 8절 등을 보게 됩니다. 출판인쇄용 용지 같은 경우는 4·6판 계열과 국판 계열로 나뉩니다. 일상 속에서 제일 많이 볼 수 있는 A4용지의 사이즈는 297mm*210mm이죠. 디자인 쪽에서 일하는 분들은 대부분 용지 사이즈를 외우고 있을 겁니다. 에이포 사이즈는 이구칠에 이일공, 에이쓰리는 사이공에 이구칠... 이런 식으로 말이죠. A4 용지의 비례는 대략적으로 1:√2 입니다. A0를 반으로 접으면 A1이 되고 이를 또 반으로 접으면 A2가 되는 비율을 가지고 있어서 규격화된 종이 모듈에 가장 적합하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종이는 평면(2D)입니다. 이런 종이의 비율을 살려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자 했습니다. 새로운 시각과 발상으로 접근한 용지의 입체화... 전시를 목적으로 한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