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괴담(임진왜란 편)


조선시대 괴담(임진왜란 편)

임진왜란이 발생하고 다시 정유재란이 발생하기 전 잠시 동안 조선은 조용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미 온 나라는 왜군의 침략으로 쑥대밭이 되어 여기저기 굶어죽는 사람이 수두룩했습니다. 집이 폐허가 되어 갈 곳이 없던 한 청년은 어쩔 수 없이 친척 집에 몸을 의탁하고자 한양으로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한양에 사는 친척 집도 자신과 별반 사정이 다르지 않았고, 청년을 받아줄 처지가 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청년은 다시 고향으로 내려갔습니다. 고향으로 내려가던 도중 날이 저물어 인근 집에서 잠시 밤을 보내려고 한 청년은 멀리서 웬 아리따운 여인이 문 앞에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여인은 아리따운 것만 아니라 비단옷에 머리도 단정하여 마치 딴 세상에 사는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청년은 그 여인에게 자신의 사정을 설명하며 하룻밤 잠을 재워줄 수 있냐고 청했습니다. 그 여인은 알겠다고 대답하고는 문을 열어 그 청년을 집안으로 들여보냈습니다. 집안에 들어서니 집안에는 많은 종들이 마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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