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성강곡 예성강곡은 황해도 예성강을 배경으로 지어진 고려가요입니다. 옛날에 하두강이라는 중국 상인이 있었는데 그는 바둑을 매우 잘 두었다고 합니다. 그는 고려의 예성항에서 장사를 했는데 어느 날 강 위에서 매우 아름다운 여인을 보게 됩니다. 그녀는 이미 결혼한 임자 있는 몸이지만, 하두강은 그녀를 빼앗기 위해 그녀의 남편에게 접근합니다. 하두강은 그녀의 남편과 바둑을 두면서 일부러 여러 번 져 주어 그를 치켜주었습니다. "내가 중국에서는 바둑을 잘 두는 편인데 선생한테는 이길수가 없구려" 그러게 여러 번 져주던 하두강은 어느 날 내기에서 자꾸 져서 화가 난다는 듯이 자신의 전 재산을 걸고 내기를 하자고 제안합니다. 남편은 하두강의 재산이 탐이 나 제안에 솔깃했지만, 내기에 걸 재산이 없었습니다. 결국 남편은 재산 대신 자신의 부인을 걸고 내기에 응했습니다. 그러자 하두강은 자신의 실력을 발휘해 부인을 빼앗아 송나라로 돌아갔습니다. 이에 남편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뉘우치며 노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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