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듣지도 않고, 읽지도 않는 경찰 수사관


[20] 듣지도 않고, 읽지도 않는 경찰 수사관

범죄에 사용된 9개의 연계계좌 중에서 4개의 계좌가 플로비 주식회사와 관련되어 있었다. 이 내용을 정리해서 주거지 관할 인천의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피고소인은 플로비 주식회사의 대표인 우즈베키스탄인이다 피고소인은 서울에 거주하고 있었다. 고소사건은 피고소인의 거주지 관할 서울의 경찰서로 이송되었다. 서울의 경찰서로 이송된 지 두 달 가까이 지났지만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서울의 경찰서의 담당 수사관에게 전화를 해보았다. 피고소인과 아직 연락이 안 된다고 한다.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었다. 피고소인의 연락처를 알아내서 경찰 수사관에게 알려주었다. 피고소인이 한국어가 능통하다는 말도 전해주었다. 추석 연휴 전날에 담당 수사관이 전화를 했다. 피고소인과 마주 앉은 상태에서 나한테 전화를 한 것 같았다. 수사관은 대뜸 '피해금이 700만 원 이란 말인가요?' 하고 물어보았다. 고소장을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전화로 천천히 설명을 했다. '전체 피해금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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